SK케미칼의 영업이익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차입금 축소를 위해 보유 중인 유가증권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주가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6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SK케미칼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의 제약 부문의 경우 적극적으로 영업인력을 확충한데다 주력제품인 혈액순환 개선제의 원외처방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이익규모 14억원에 그쳤던 아세테이트 섬유 부문 역시 월별 10억~15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라면서 “예상보다 영업실적의 회복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SK케미칼은 차입금 축소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한 SK㈜ 지분 300만주(2.4%)의 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 경우 기업가치가 약 495억원(주당 3,000원)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1일부터 실시한 자사주 100만주 취득이 오는 26일로 마무리되면 총 발행주식 수의 5.9%가 감소해 유통주식 수가 줄어드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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