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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애플등 美기업 잇단 실적발표 촉각
입력2009-10-18 18:05:39
수정
2009.10.18 18:05:39
국제경제
이번 주 세계 경제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미국에서는 JP모건ㆍ골드만삭스 등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다우 지수가 1년여 만에 1만 선을 돌파했다. 경제전문 인터넷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가운데 6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79%의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10%만이 추정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주에도 75개 업체가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될 애플의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일에는 코카콜라와 듀폰, 파이저,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21일에 보잉과 모건 스탠리, 웰스파고의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고, 22일에는 3M, AT&T,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 다우 케미컬, 맥도널드, 머크, 트레블러스 등이 성적표를 공개한다. 23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다만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어지간한 실적으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미 투자자문사인 RDM의 마이클 셀던 애널리스트는 "다우 지수가 1만 포인트를 다시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 발표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와 더불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2일 베이지북을 통해 미 경제에 대한 FRB의 시각을 드러낸다. FRB는 지난 달 베이지북에서 "경제가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실업률ㆍ및 상업용부동산 등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주에는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잇따라 발표된다. 22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중국의 3ㆍ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이 공개돼 중국 경제의 회복세를 가늠케 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전분기 7.9%(전년대비) 성장했던 중국의 GDP가 3ㆍ4분기에는 1년 만에 최고치인 9.0% 증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이밖에 22일 일본에서는 9월 무역수지를 공개한다. 같은 날 유로권에서는 8월 경상수지가, 23일에는 제조업ㆍ서비스업 경기를 나타내는 PMI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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