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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LG화학·전자 정전피해
입력2000-10-04 00:00:00
수정
2000.10.04 00:00:00
현대전자-LG화학·전자 정전피해
청주시 흥덕구 향정·송정동 청주산업단지에 입주한 LG화학, 엘지전자, 현대전자 등 3개 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단전 사고가 발생해 일부 공장 경우 8시간째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4일 오전 2시55분께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현대전자 청주공장 사내 송전선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이 공장과 LG화학(송정동), 엘지전자(향정동) 등 3개 공장의 전기공급이 8시간여째 중단되고 있다.
이 사고로 현대전자는 반도체 생산 라인 등 주요 시설에 자가 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공급해 조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LG화학과 엘지전자는 필수 기계만 가동하고 조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송전선로에 이상이 생기자 한국전력 충북지사 및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현대전자 직원, 산업단지 관리공단 관계자들이 긴급 출동해 선로를 점검하고 있으나 11시 현재까지 단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전 청원전력소 관계자는 『현대전자 회사내 땅 속에 매설된 선로에서 이상이생긴 것 같다』며 『빠른 시간 안에 원인을 밝혀내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입력시간 2000/10/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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