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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견생명보험회사 지요다 파산

日 중견생명보험회사 지요다 파산 일본의 중견 생명보험회사인 치요다(千代田)생명보험이 9일 자력 재건을 포기하고 법원에 파산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업계 12위인 치요다 생명은 지난 98년 도호(東邦) 생명의 파산을 계기로 고객들의 해약이 늘어나면서 경영난을 겪어 왔다. 일본 생명보험회사의 파산은 97년 닛산(日産)생명 이후 이번이 5번째로, 생명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치요다생명의 총자산은 3조5,000억엔(3월말 현재), 계약자는 150만명으로 일본 생보사 파산으로는 전후 최대 규모다. 치요다 생명은 그동안 경영난 해소를 위해 요청한 3,000억엔의 자금 지원을 주거래 은행인 도카이(東海)은행이 거부함에 따라 결국 자력 재건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 입력시간 2000/10/09 18: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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