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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주택청약제도 개편안] 당첨 가능성 시뮬레이션 해보니…

가점 40점 이상땐 상위 20% 내에<br>평형등 모집가구수 경쟁률 참고해야 예측 더 정확<br>당첨순위 예시는 단순 합산…전적인 신뢰 말아야<br>서울 인기지역은 실제 커트라인 훨씬 높아질듯


[3·29 주택청약제도 개편안] 당첨 가능성 시뮬레이션 해보니… 가점 40점 이상땐 상위 20% 내에평형등 모집가구수 경쟁률 참고해야 예측 더 정확당첨순위 예시는 단순 합산…전적인 신뢰 말아야서울 인기지역은 실제 커트라인 훨씬 높아질듯 김문섭 기자 lufe@sed.co.kr 관련기사 • 중소형 아파트 75%에 청약가점제 • 내 청약점수는 몇 점일까 • 문제점과 보완대책 • 청약부금 가입자 "배신감…허탈하다" • 무주택 기간 길고 부양가족 많을수록 유리 • 투기세력은 막고 무주택자에겐 '기회' • 기존 청약제와 비교해 보니… • 무주택자 기준은 • 예금 가입자, 그나마 낫네… • '가점제' 탈락자도 '추첨제' 물량 자동경쟁 • 당첨 가능성 시뮬레이션 해보니… • 최대 84점… 청약가점 계산법 • 통장별 청약전략 • 가점제 점수 높이려면 • 25.7평 이하 '민간' 청약 치열할듯 29일 청약가점제 안의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최대 관심은 자신의 점수로 아파트 당첨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에 쏠리고 있다. 특정 분양단지의 당첨 여부를 미리 아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짐작은 가능하게 해주는 간단한 힌트가 하나 있다. 일반적인 청약 신청자들의 점수 분포도를 살펴보면 자신이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는지 미뤄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해 9~11월 전국 4곳의 분양단지에서 청약접수를 마친 6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이들이 만약 가점제의 적용을 받았다면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았을지를 계산했다. 결과는 와 같은데 가점제 총점을 65~70점 받아 최고점인 사람은 전체 신청자의 1.1%에 불과했다. 또 총점 50점 이상이면 상위 6% 이내에 들고 총점 40점 이상이면 상위 20%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단 자신의 가점제 점수를 계산한 뒤 청약하려는 단지의 공급가구 수와 경쟁률을 따져보면 당첨 가능성을 짐작해볼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666가구를 분양하는 단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총 666가구 중 가점제를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75%인 500가구다. 이 아파트에 총 2,000명이 청약신청을 해 평균 경쟁률은 4대1을 기록했다. 4대1의 경쟁률을 감안할 때 가점제 점수로 500등 안에 들려면 전체 신청자 2,000명 중 상위 25%에 들어야 한다. 의 점수로 환산해보면 40~45점 사이는 돼야 한다는 뜻이다. 만일 청약 접수자가 5,000명으로 늘어 평균 경쟁률이 10대1로 높아지면 가점제 커트라인도 상위 10%로 올라간다. 이 경우에는 점수가 50점 이상이어야 안정권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처럼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면 가점제 점수의 커트라인도 그에 비례해 올라간다. 실제로는 총 모집가구 수가 아니라 각 평형ㆍ타입별 모집가구 수별로 각각 청약경쟁이 벌어지기 때문에 해당 모집가구 수별 청약 경쟁률을 참고해 계산하면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 가점제로 공급될 500가구가 24평형 AㆍB타입 각 100가구, 32평형 AㆍB타입 각 150가구 등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고 세분화해보자. 총 2,000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경쟁률은 4대1이지만 각 타입별 경쟁률은 저마다 다르다. 접수 결과 24평형 A타입의 경쟁률은 3대1, 32평형 A타입의 경쟁률은 6대1로 나타났다. 24평형 A타입은 100가구 모집에 300명이 신청했고 32평형 A타입은 150가구 모집에 900명이 청약했다는 뜻이다. 이 경우 24평형 A타입에 당첨되려면 신청자 중 100등 이내, 즉 상위 33%에 들어야 하므로 당첨 안정권은 35~40점대가 된다. 마찬가지로 32평형 A타입의 당첨권은 상위 16.6%, 점수로는 45~50점대로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계산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곤란하다. 에서 예시된 당첨순위가 서울ㆍ경기ㆍ대구ㆍ전남 등 특성이 다른 4개 지역에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단순 합산한 것이어서 특정 지역에 그대로 대입할 경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또 설문시기도 상당수 고점자들이 청약가점제에 대한 기대로 청약을 미루던 시점이어서 일반적 점수분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적지않다. 즉 경쟁률이 높은 서울 인기지역의 경우 가점제 고점자가 대거 몰려 당첨순위 예시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될 수 있고 반대로 인기가 낮은 지역에서는 예시보다 훨씬 낮은 순위로도 당첨될 수 있다는 뜻이다. 입력시간 : 2007/03/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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