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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29일 출시 기대半 우려半

뉴욕 영업점등선 벌써 구매자 행렬 불구<br>호환성등 결점에 "기대만큼 성공 힘들듯"



오는 29일 출시하는 미국 애플사의 야심작 아이폰이 성공할 것인가. 애플 아이팟(MP3플레이어) 기능이 내장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일찍이 많은 소비자들의 구매대상이 됐지만 제한된 호환성 등과 같은 결점 때문에 예상만큼의 성공을 거두기는 어려울수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에서 아이폰의 첫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아이폰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뉴욕 애플 영업지점에 줄을 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아이폰에 대한 기사는 1만1,000건에 달했다. 그만큼 아이폰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NYT는 그러나 "아이폰은 다른 휴대전화에서 찾아볼수 없는 것들을 갖췄지만 동시에 다른 일반 휴대전화기 대부분이 갖고 있는 기본 기능을 간과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은 터치패드 형식의 키보드로 이메일 작성 등 웬만한 PC 기능을 모두 수행할수 있지만 보이스메일도 없고 메모리카드도 쓸수 없을 뿐더러 카메라는 해상도가 낮아 조명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 젊은 세대들이 많이 쓰는 문자와 이미지를 포함한 멀티메일 가능도 없다. 또 아이폰의 최대 강점은 애플의 히트작인 아이팟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폰으로 음악을 직접 내리받을 수 없고 PC에 설치된 아이팟 전용 소프트웨어 아이튠스를 통해 받은 뒤 이를 일일이 아이폰에 전송해야 한다. 이러한 불편은 사고 싶은 음악이 생겼을 때 즉시 소유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이중고인 셈이다. 따라서 아이폰이 침체된 음반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내년까지 1,000만개의 아이폰 판매를 목표로 매출 10억달러, 시장 점유율 1%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는 미국의 AT&T 사의 통신속도 상의 문제와 경쟁사들간의 가격인하 소식이 나돌자 26일 애플의 주가는 전날 122.34달러에서 2.1% 하락한 119.65달러에 마감했다. 이와 관련 포레스터 리서치의 찰스 골빈 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기존 아이팟 사용자들이 대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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