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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특집] "차별화돼야 살아남는다" 변신 박차

[손해보험 특집] "차별화돼야 살아남는다" 변신 박차고객위주·실시간 서비스.인터넷·스포츠 마케팅도 「서비스 경쟁력과 특화전략만이 살아 남는 길이다.」 손해보험사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형사는 대형사들 나름데로 중소형사는 중소형사 나름데로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시장 상황에 맞춰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손보사들이 자율시장원칙의 무한 경쟁 체제에서 살아남는 길은 각자만의 특화된 승부수를 마련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 대형사들은 대형사데로 보상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경쟁에 나섰고 중소형사들은 인터넷 등을 이용한 틈새시장 공략에 힘을 모으고 있다. ◇삼성화재, 움직이는 보상서비스= 부동의 업계 1위, 삼성화재는 빠른 보상 시스템 구축에서 경쟁력을 찾고 있다. 이 회사가 내세우는 「움직이는 보상서비스」는 사고가 나서 신고가 들어올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 근처에 있으면서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상 직원들은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오전부터 병원과 자동차 정비공장 등에 상주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가깝고 더 빠르게」갈 준비를 한다. 사무실도, 출퇴근 시간도 없이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교통사고 현장이나 병원을 돌며 고객을 찾아 다니는 「무빙오피스(MOVING OFFICE) 보상팀」 직원들이 삼성화재의 튼튼한 밑바침이 되고 있다. ◇현대해상, 디지털 자동차보상시스템 구축= 현대해상은 오는 6월 중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교통사고 처리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무실에서만 가능하던 사고처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 언제 어디서든지 실시간으로 맞춤보상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디지털 보상시스템은 무선데이타 통신을 이용해 보상담당직원이 사고현장에서 각종 조회는 물론이고 증명서 발행, 실시간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신속한 사고처리가 이뤄진다. 현대해상은 내년에 디지털 보상 시스템을 확대해 통합전산 환경을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전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동양화재, 24시간 이동보상 서비스= 30분내에 이동보상차량이 도착하는 이 서비스는 신속한 출동과 깔끔한 사고처리로 고객에게 안심을 준다. 또 모두가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간 심야에 사고가 나도 가장 가까운 곳에 사는 직원이 출동해 처리해 주도록 「24시간 이동보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동양화재는 이를 위해 별도의 차를 구입하고 카폰(CAR PHONE)을 설치해 주는 등 신속한 초동조사를 위한 준비와 함께 노트북 등의 각종 필요한 전산·통신기기를 지급해 보다 활성화된 근접지원시스템이 이뤄지도록 했다. 현재 월 평균 130건 정도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LG화재, 홈페이지에서 원클릭으로 보험설계에서 가입까지= 편하게 한번의 클릭으로 보험설계에서 가입까지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발이 완료돼 운영 중에 있다. LG화재 홈페이지를 가면 자동차·상해·여행자·주택화재·스피드 교통상해보험 등에 대해 인터넷 상에서 실시간으로 설계를 받을 수 있고 원하면 가입도 가능하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업계 최초로 인터넷 상에서 보험료 설계와 가입이 가능하게 됐고 가입조건을 조정해 본인이 직접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다. ◇신동아화재, E-메일이나 휴대폰으로 필요한 정보를 받는다= 신동아화재는 고객의 특성에 따라 자동차관리·기념일·효도·자녀교육·도시생활 편의·카풀 정보 등 네티즌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맞춤정보를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로 전송하는 「가족사랑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가령 도시생활 편의정보를 선택하면 건강·영화·책·쇼핑몰·드라이브 코스·이벤트 등에 대한 각종를 받을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회원이 되면 많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마케팅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제일화재는 위급할 때 불을 그는 소방수에 비유되는 구원투수를 위한 상을 만들었다. 「구원투수상」에는 고객이 위험을 극복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험의 역할과 소중함이 담겨있다. 선동열·구대성·진필중 등이 이 상을 받았고 이종범·이승엽 등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일화재의 스포츠마케팅은 이밖에도 지난해 50홈런-50세이브포인트 1억원 대잔치에 이어 올해는 박찬호 20승 도전, 200안타에 3억원의 상금을 건 이벤트가 진행 중에 있다. ◇E-비즈니스에서 살아남으려면 넷시큐어종합보험에 가입해라= 쌍용화재는 인터넷 거래에 수반되는 위험을 보장해 주는 상품의 개발로 특화전략을 잡았다. 넷시큐어종합보험은 사이버 트레이딩이나 인터넷 쇼핑, 인터넷 뱅킹시 손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이다. 인터넷 이용이 생활화되면서 그 만큼 위험도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업계 최초로 재보상품을 응용해 개발한 상품이다. 최근 해킹이나 트래킹, 신용정보유출로 인한 피해가 전세계적으로 속출하면서 전자상거래상 안전장치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특히 전자상거래 규모가 큰 증권회사와의 계약체결부터 활발히 진행돼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6/02 09: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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