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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통지수 6.9… 선진 25개국중 7위

올해 한국은 실업증가와 물가부담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고통이 크게 증폭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세계경제 호전에 힘입어 고통이 다소 완화되겠지만 비정규직 증가, 청년실업 등 고용불안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LG경제연구원이 18일 발표한 `세계적 실업문제 경제고통 키운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03년 경제고통지수는 6.9로 선진 25개국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경제고통지수란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합산해 작성하는 지수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을 보여준다. 올해 한국은 선진국 평균인 7.9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1년 전(5.9)보다 고통이 대폭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내년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에 힘입어 선진 25개국 가운데 벨기에 한 곳을 제외한 24개국의 경제고통지수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역시 물가, 실업률이 모두 호전되면서 12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은 비정규직증가, 청년실업 등의 잠재 불안요인을 감안할 때 실업에 대한 본격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강선구 연구위원은 “개도국 단계에선 물가 걱정이 앞서지만 경제가 성숙해질수록 실업이 더 큰 관심사로 등장한다”며 “고용안정 방안과 청년실업 대책을 내실 있게 실행해야만 향후 경제성장의 과실을 국민이 골고루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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