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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올핸 꼭 1위 하고 싶어요"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D-8<br>우승 후보 릴레이 인터뷰 <2> 유소연<br>수영·발레등 섭렵한 '팔방미인' 강력한 경쟁자로 안신애 꼽아<br>대회땐 자장면·갈비 안먹어요


지난 2008년 5위, 2009년 3위, 그렇다면 올해는?

오는 9월 3~5일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현대건설 서울경제여자오픈에서 유소연(20ㆍ하이마트)이 거둔 역대 성적이다. 등차수열의 규칙을 따른다면 유소연은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의 리베라CC 체리힐과 파인힐 코스(파72ㆍ6,500야드)에서 일찌감치 예비 점검을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휴식기를 가졌던 7월말 친구인 이수지(20ㆍ르꼬끄)와 함께 라운드를 펼쳤다.

"그린과 페어웨이가 다 좁던데요. 하필 그 날 비도 많이 와서 스코어는 이븐파였어요."

유소연은 지난 시즌 4승을 챙기며 KLPGA 무대를 주름잡았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올 시즌 기분 좋은 1승을 거뒀지만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안신애(20ㆍ비씨카드)에게 다승 선두(2승)를 내줬다. "지난해보다 우승 횟수가 적었죠. 올 시즌 100m 안쪽의 쇼트 아이언이 잘 안 돼 버디 기회를 많이 못 만들었어요. 올해 다승왕이 목표인 만큼 현대건설 서울경제오픈에서 꼭 우승하고 싶어요."

이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경쟁자로 그는 안신애를 언급했다. "대회가 늘어나서 선수들 전반적으로 감이 좋아요. 최근에는 안신애 선수가 퍼팅감이 좋아 스코어가 잘 나오는 것 같고요."



당차고 똑 소리 나는 그에게 징크스가 있을까. "대회 때는 자장면, 갈비를 안 먹어요. 밀가루와 육류를 먹으면 몸이 무거워서 플레이가 잘 안 되더라고요."

최근 '미녀골퍼'라는 수식어가 너무 흔해진 KLPGA투어에서 그는 진정한 '팔방미인'이다. 초ㆍ중ㆍ고등학교 시절 바둑, 수영, 발레, 바이올린은 물론 피겨스케이팅까지 배웠다. "원래 뭔가 배우는 걸 좋아해요. 올 봄에는 십자수를 배웠고 이번 학기에는 테니스를 시작했어요. 승마도 꼭 해보고 싶어요."

몸이 몇 개라도 부족할 것 같은데 올해는 학생회 활동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연세대에 입학한 그는 축제 일일호프에서 요리 보조를 맡을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 "최근에 축구선수 이영표의 자서전 '성공이 성공이 아니고 실패가 실패가 아니다'를 읽었어요. 매사에 긍정적이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점이 와 닿았어요."

지난해까지 경기도 광주 레이크사이드CC에서 대회를 치러오다 올해 리베라CC로 장소를 변경한 현대건설 서울경제오픈에서 유소연은 등차수열의 정답을 적어낼 수 있을까. 유소연의 답안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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