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조선등 2차 구조조정 협상 무산 전망

2차 구조조정 대상 업종 후보중 조선을 비롯한 공작기계, 건설 중장비 등 일부 중공업 분야에 대한 구조조정 협상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현대와 삼성과 대우 등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조선 부문의 경우 2년치 이상의 일감이 이미 확보돼 있고 법정관리 신청 상태에 있는 한라중공업의 처리 방향이 아직 불투명해 조선업계는 구조조정 협상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다. 조선업계는 최근 IMF 체제속에서도 수출선박 수주 실적이 지난 8월말 현재 일본을 앞질러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향후 2-3개월간 대형 수주 프로젝트들이 남아있어 전망이 매우 밝다는 것이다. 공작기계 부문은 대우중공업와 현대정공, 화천, 통일, 기아, 두산 등 대기업과중소업체 10여개가 각사 특화 작업에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세계적 수요 증가에 발맞춰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조정 문제가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 특히 대우가 공작기계 부문에서 수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해외 시장 개척 여지가 충분하고 중소업체들이 많아 대기업 주도의 구조조정협상 논의에 무리가 따른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건설중장비는 삼성중공업 중장비 부문을 인수한 볼보건설기계코리아를 비롯, 대우와 현대 등 `빅3 체제'로 굳어져 가고 있고 연간 7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시장의 수요 잠재력에 비춰 구조조정보다는 품질 경쟁 등을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가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건설중장비중 세계 시장에서 7%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굴착기를 포함해 지게차, 휠로더 등 기타 중장비의 수출 진작에 각사들이 더욱 주력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