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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설립된 인하대는 현재 공과ㆍ이과ㆍ경상ㆍ경영ㆍ사범ㆍ법과ㆍ사회과학ㆍ문과ㆍ생활과학ㆍ의과대학 등 10개 단과대학에 1개 계열, 19개 학부, 9개 학과가 설치돼 있다. 2006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처럼 모집군별로 차별화된 전형을 통해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가군’은 수능(100%)으로, ‘나’군은 수능(50%)+학생부(30%)+적성평가(20%)로, ‘다’군은 수능(70%)+학생부(30%)로 선발한다. 이 중 ‘나’군의 학교장추천자 특별전형은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30%)+적성평가(70%)로 선발한다. 이를 위해 인하대는 그간 ‘수능시험 지원자격제도화’를 연구, 지난해부터 이를 정시모집 ‘학교장추천자’ 전형에 도입했다. 이 전형은 자신의 수능 성적 중 어느 1개 영역 성적이 상위 15% 안에 들어가거나 2개 영역 평균 성적이 상위 20% 이내면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 수험생은 선발 과정에서 수능 점수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또 이 대학은 수 년 전부터 이공계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전국 대학 최초로 ‘제 2지원제’를 도입, 정시모집 ‘다’군의 이공계열 지원자를 대상으로 2개의 모집단위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수능성적 반영은 ‘2+1’체제로, 인문계열은 언어ㆍ외국어영역 +사탐/과탐 영역 성적을, 자연계열은 수리가/나ㆍ외국어 영역+사탐/과탐 영역을 반영한다. 단, 의예과는 수리가형과 과탐을 지정한다. 가산점은 인문계열이 사회탐구 영역에 2%, 자연계열 수리가형에 20%, 과학탐구 영역에 2%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학생부 성적은 반영 교과를 2개로 최소화해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자연계열은 영어와 수학 성적을 학년 구분 없이 각각 50%씩 반영한다. 따라서 수능 성적에 자신 있는 수험생은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가’군에, 학생부와 적성평가에 자신 있는 학생은 ‘나’군에, 수능과 학생부 성적이 모두 좋은 학생은 ‘다’군에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www.inha.ac.kr)으로만 가능하며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6일(가군), 1월23일(나군), 2월3일(다군) 등이다. 박제남 입학처장은 “인하대는 지난 반세기 이상 수많은 과학인재와 전문 산업역군을 발굴하며 한국의 MIT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며 “특히 2000년 이후 4년 연속 교육개혁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발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며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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