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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사 사외이사 연보수 4,500만원

10개사 조사결과…삼성전자 1위, SK텔레콤-현대자동차 LG전자 순<br>위원회외 이사회 개최 연평균 12회

시가총액 상위사 사외이사 연봉 4,500만원 10개사 조사 결과…삼성전자 1위, SK텔레콤-현대자동차 LG전자 順위원회외 이사회 개최 연평균 12회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속속 새 사외이사 선임이 이뤄지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대기업들이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평균 4천500만원선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억불 클럽'의 유일한 회원 삼성전자가 역시 사외이사들에게도 가장 많은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사가 사외이사 활동 및 보수내역에서 밝힌 1인당 연간보수의 단순 평균액은 4천457만원(참석비 제외)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명의 사외이사들에게 전년 대비 12.7% 가량 늘어난 1인당평균 6천360만원의 보수를 지급, 조사대상 기업중 가장 많은 액수를 지급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SK텔레콤이 평균 6천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SK텔레콤은 절대 액수에서는 삼성전자에 다소 뒤졌지만 2003년 지급액이 4천700만원 이어서 증가율은 27.7%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사외이사 연봉 6천만원대인 두 회사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각각 5천500만원씩의 보수를 지불했다. 현대차는 2003년 1인당 평균 지급액이 3천5만원이어서 지난해 2배 가까운 급증세를 보였고 2003년 3천600만원이었던 LG전자도 53%의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국민은행과 포스코가 나란히 4천2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고 신한금융지주가 3천900만원선이었다. KT와 한국전력은 각각 월 300만원과 250만원을 지급했고 KT는 월정 활동비외에 이사회 참석시 50만원을 별도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내 기업중에는 LG필립스LCD가 2천300만원을 지급한다고 공시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들 기업은 지난 1년간 6회(LG필립스LCD)부터 최고 17회(국민은행.KT) 이사회를 여는 등 한 회사당 평균 12회의 이사회를 개최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와 별도로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위원회 회의를 수시로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외이사의 보수수준에 대해 상장사 사외이사를 역임한 정부 고위직 출신의 한인사는 "지급액을 회의참석수로 나눠보면 1회당 수백만원으로 고액인 것처럼 보이지만 회의외에도 수시로 현황보고를 받고 경영사항 검토를 하면서 법적 책임도 져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입력시간 : 2005/03/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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