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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0·26재보선 희망감 고조

野 공천 잡음에 반사이익 기대

‘이번에는 해 볼만하다’. 10ㆍ26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전패’라는 4ㆍ30재보선 ‘악몽’에 시달렸던 열린우리당에 희망감이 감돌고 있다. 한나라당이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파열음을 내면서 ‘자중지란’에 빠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사덕 전 의원과 정진섭 한나라당 후보의 ‘집안싸움’으로 표가 나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구나 이종상 우리당 후보는 이 지역에서 지난 해 4ㆍ15총선에서 불과 600여 표차로 고배를 마셨던 적이 있어 우리당은 의외의 수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일찌감치 재기를 준비해 원래 희망적이었던 곳”이라며 “야당 후보가 난립하면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 동을 지역에서도 ‘대박이 터질’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은 5일 편법이란 비난을 무릅쓰고 유승민 대표 비서실장을 후보로 결정했다. 다른 공천 신청자들은 우리당 후보인 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에 맞설 만한 적수가 못 된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15명이나 되는 신청자들을 ‘들러리’로 전락시켜 지지자, 지역 당원들 간 반발이 예상되고 결국 유권자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게 우리당의 계산이다. 그러나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경기 광주의 경우 홍 전 의원이 무소속이란 한계로 표 분산 효과가 기대 이하일 수 있고 대구 동을 역시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지역바람’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 4ㆍ30 재보선에서도 박 대표가 며칠 다녀가면서 경북 영천의 상황이 역전됐다”며 “이번에도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며 신중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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