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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도 VIP고객 몰린다

신용카드도 VIP고객 몰린다신용카드사에 VIP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카드사가 초우량고객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플래티늄카드의 회원수가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용금액도 일반인에 비해 최고 6배에 달하는 등 「알짜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삼성 등 국내 5대 카드사들의 플래티늄카드 회원수는 6월말 현재 모두 10만8,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래 9개월만에 회원수가 5만5,000명을 넘어섰다. 삼성과 비씨카드도 각각 2만명, 1만9,000명을 회원으로 확보해놓고 있으며 외환 1만2,000명 LG 2,000명 등의 VIP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또 이들이 매달 사용하는 카드금액도 평균 220∼300만원에 달해 일반 카드와 비교할때 최고 6배수준의 격차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대신 호텔이나 해외여행·고가품 할부매입 등을 즐겨 그만큼 씀씀이도 훨씬 큰 편이다. 카드사들은 플래티늄카드의 가입자격을 엄격히 제한, 전체 카드회원의 0.5%를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주로 기업체 임원들이나 의사·변호사·교수 등 전문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티늄카드 회원의 경우 카드 사용률이 90%에 육박하고 연체사례도 거의 없어 회사 수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VIP회원을 대상으로 전용 상담센터 운영, 우대금리 적용, 호텔 서비스 할인 등 품격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등 VIP고객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17: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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