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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캥거루 하우스

하나의 지붕에 각기 다른 공간 연출

01. 전경1
마치 캥거루 주머니안의 새끼처럼 나무로 만들어진 둘째 아들의 집은 벽돌이 주 재료인 부모님의 집에 안겨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아파트·빌라·주택 등 다양한 주거의 형태 중에서 마당이 있는 주택은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고 싶어하는 집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캥거루하우스(Kangaroo House)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함께 사는 마당 딸린 주택의 전형이다.

박공지붕을 가진 아주 평범한 주택의 모습이지만 그 내부는 전혀 다른 공간체계를 가진다. 곧 결혼을 하고 함께 살 둘째 아들의 주거공간을 독립적이면서도 함께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마치 캥거루 주머니 안의 새끼처럼 나무로 만들어진 둘째 아들의 집은 벽돌이 주재료인 부모님의 집에 안겨있다.



주택은 기본적으로 가운데 보이드 중정을 기점으로 해서 사분면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각의 바닥은 다른 높이를 가지고 있어서 서로 나누어진 듯 하면서도 층간이 연결된 공간체계를 가지고 있다. 둘째 아들의 공간인 2층과 부모님의 공간인 1층은 작은 중정과 2층 높이로 뚫린 부엌의 보이드 공간으로 연결되어 진다. 서로의 공간이 나누어져 있으면서도 연결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경사지붕 아래의 공간도 놓치지 않았다. 하나의 지붕이지만 각기 다른 공간을 연출해 다양한 일상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것. 둘째 아들의 주거 공간은 경사지붕을 가진 높은 천정의 주거로 만들고 경사지붕의 4분의 1 부분은 독립적인 다락방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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