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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연 15만대 분량 전기차 배터리 생산… 중국 전기차시장 공략 나섰다

시안에 배터리 공장 준공

삼성SDI 시안 배터리 공장 준공식
22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 위치한 까오신(高新)산업개발구에서 열린 삼성SDI 시안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서 조남성(오른쪽 여섯 번째) 삼성SDI 사장과 지앙펑 산시성 공업 부성장(왼쪽 여섯 번째) 등이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I는 22일 중국 산시성 서안시 까오신(高新)산업개발구에서 조남성 SDI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지앙펑 산시성 공업부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삼성SDI는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사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실제 판매량도 지난 2013년 1만9,000대에서 지난해 8만대로 급등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24만대의 전기차가 중국에서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SDI는 세계 버스시장 1위 업체인 위통과 중국 트럭시장 1위 업체인 포톤 등 중국 내 10개사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점차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에 준공된 삼성SDI 시안 공장은 연간 15만대 분량의 전기자동차(PHEV 기준)를 생산할 수 있어 중국 시장에서 단숨에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셀과 모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SDI 시안 법인의 합작회사인 안경환신그룹의 판이신 동사장(회장 격)은 "삼성SDI의 우수한 기술력에 환신의 자동차 사업 노하우를 더해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남성 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6억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해 매출 1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며 "실크로드의 기점인 시안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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