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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안전한 연구실 환경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9일 이석준 미래부 1차관과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실 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재해 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기업 부설연구소에 대한 합동 지도 및 점검 △연구실 유형별 안전관리 표준화 모델 개발 △연구실 사고 발생시 협력체계 유지 △연구실 사고에 대한 조사기법 공유 등 연구실 사고에 대한 공동대응과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연구실에서는 인화성 물질이나 유해 화학물질 취급에 따른 화재나 폭발, 화학물질 누출 등으로 연간 100여건이 넘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왔다. 상해자도 매년 100명이 넘는다. 국내 연구실 수는 대학교·연구기관·기업연구소 등 모두 4,000여개에 달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연구실의 자율 안전 보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전 유해인자 위험분석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상호 기술 교류 △실태조사 협조체계 구축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위험성 평가 등 사고 예방 기술과 안전 보건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해 연구실의 재해 예방 기반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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