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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 혁신, 인류 삶의 질 높인다"

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 '대전 선언문' 발표

과학정상회의…대전선언문 채택 의미<YONHAP NO-2891>
최양희(오른쪽 두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카르멘 벨라 올모(오른쪽 첫번째) 스페인 연구개발혁신담당 국무상, 앤드류 와이코프(왼쪽 첫번째) OECD 과학기술혁신국장 등이 2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대전 선언문'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전 세계 57개국 과학기술 분야 장·차관과 12개 국제기구 수장이 머리를 맞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의 결과물 '대전 선언문'이 채택됐다.

2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이틀째 진행된 장관회의 참가자들은 향후 10년간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정책의 방향을 담은 '대전선언문'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디지털 시대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위한 대전선언문'에는 과학기술혁신에 대한 목소리와 함께 OECD의 정책개발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선언문은 "과학기술혁신은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규정짓고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 고용생산성 및 경제성장의 증대,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개방형 과학(오픈 사이언스), 개방형 혁신 및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했음을 확인했다"며 "'차세대 생산혁명'의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생산혁명은 사물인터넷(IoT)과 3D 프린터, 나노기술 등 융복합 첨단기술이 만들어내는 산업 혁명을 뜻한다. 또 과학기술이 고령화로 인한 알츠하이머, 에볼라 같은 '슈퍼 전염병' 등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특히 이번 선언문은 과학기술 혁신의 중요성 인식에 더해 이를 지속할 수 있도록 각 국가에 촉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언문은 "예산 긴축 상황에서도 기초와 응용연구는 장기적인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부터 출발하는 과학기술 혁신도 강조됐다. 선언문은 "기업의 연구 및 혁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가정신을 번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친화적인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선언문은 연구개발과 혁신정책 파급 효과 측정 지표 개발, 차세대 생산혁명에 필요한 혁신 정책 기본 틀 마련, 국가 간 과학기술 협력 촉진 방안, 보건 분야 기초연구 지원책, 보건기술 진보에 따른 윤리적 가치관 반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장관회의 의장인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전선언문 채택을 통해 향후 세계 과학기술 발전의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한다"며 "대전선언문에 담긴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일 개막한 장관회의에는 OECD 34개 회원국과 13개 협력국은 물론 10개 아세안(ASEAN) 회원국이 특별 초청국으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전=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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