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람과 서비스 연결해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할 것”

“사람과 서비스 연결해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할 것”

임지훈 카카오 대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온디맨드 역량 집중

카카오택시 등 o2O 사업 집중할 듯, 스타트업 투자 확대 방침도 밝혀

“모바일을 기반으로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해 가치를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에 집중할 겁니다.”

지난 9월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2기 카카오의 문을 연 임지훈(35·사진) 카카오 대표가 2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카카오 본사 스페이스닷원 멀티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사람 중심의 경영과 스타트업 및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카카오택시와 같은 o2o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기반을 다지고 모바일 중심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임 대표는 모바일2.0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기존 컴퓨터에서 이용하던 기능을 모바일로 이식하는 단계가 모바일1.0이라면, 스마트폰으로 모든 실물경제 활동이 가능해지는 진정한 모바일 시대를 2.0으로 본 것이다. 또 온디맨드는 이용자의 수요를 모바일로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리에서 임 대표는 “온디맨드로 재해석되는 모바일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 앞으로의 경영 방향”이라며 “카카오가 잘 하는 것부터 할 것이며,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추구하며 수많은 파트너인 스타트업과 공생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택시는 물론 콘텐츠, 게임, 광고, 금융 등 모든 실물경제를 모바일로 연결해 이용자가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얘기다. .

그러면서 그는 대표 내정 후 가진 시간동안 임직원과의 소통 및 카카오의 경영 방침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임 대표는 “케이큐브벤처스 창업 때부터 지켜온 경영철학인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직원수 3,000명에 달하는 카카오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첫 번째 실천으로 직원 100명과 일대일 대화를 나누는 ‘텔 미(Tell M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직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맞춰 회사를 변화시킴은 물론 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성공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대표는 직원들의 요구에 맞춰 비즈니스 방향성과 속도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CXO 조직을 신설하고, 오랜 개발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의 기업문화 팀장도 선임했다고 전했다. 서비스 개발의 핵심인 개발자와 기획자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제안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스타트업 투자 확대 방침도 밝혔다. 임 대표는 “2010년부터 카카오는 스타트업에 약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며 “플랫폼 사업자로서 커머스, 게임, 콘텐츠 등에서 2조4,000억원 규모의 연관 매출을 파트너와 함께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더 많은 파트너들이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를 통해 건강한 스타트업 및 모바일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임 대표는 “제가 자신있게 잘하는 것은 사람을 보고 믿어 주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소신이 벤처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이고 이는 카카오에서도 계속해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권대경기자 kwo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