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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장관회의 막판 진통…협상시한 내일까지 하루 연장

미국과 일본 등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12개 당사국이 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이틀째 장관회의에서도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는 이날 TPP 장관회의가 2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당초 장관회의 일정은 이날까지였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회의 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나 통상분야 소식통들은 이날 오후 늦게 장관회의가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원산지 규정·낙농품 시장개방·의약품 특허보호 기간 등 세 가지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여전하다고 귀띔했다. 특히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룬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던 원산지 규정이나 의약품 특허보호 기간에 관해서도 일부 국가가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협상장 밖에서는 협상이 중단되지 않고 연장된 점이 그만큼 참가국들 사이에 타결 의지가 강하게 형성돼 있음을 뜻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전날 오후부터 주요 쟁점에 대한 타협안을 잇달아 내놓으며 양자 협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던 미국과 일본은 이날 오후 열릴 전체회의에서 광범위한 조율을 시도한 뒤 추가 양자 협의를 통해 타협점을 찾아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TPP 반대 시위는 다소 격렬해졌다. 이날 오전까지도 산발적으로 적은 인원이 반대 시위를 진행했지만 이날 오후 1시께는 인근 공원에서 집회를 하던 시위 참가자들이 협상장 앞까지 진출해 ‘TPP를 멈춰라’ 등의 구호가 적힌 펼침막을 들고 거리 행진을 하기도 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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