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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박인비, '파이널 잭팟' 터뜨려라

DP월드투어 챔피언십 안병훈

한국 프로골퍼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안병훈(24·CJ)과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이번주 나란히 '파이널 잭팟' 터뜨리기에 나선다.

17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8계단 뛰어올라 39위에 이름을 올린 안병훈은 19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럽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 나선다. 파이널 시리즈(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이다. 주메이라 골프장(파72·7,67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우승상금은 130만달러. 이 대회 성적까지를 반영한 시즌 성적 합산 포인트(레이스 투 두바이) 최종 1위에게는 125만달러의 보너스도 주어진다. 안병훈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경쟁자들이 부진하면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의 기적을 쓸 수도 있다. '한 방'에 255만달러(약 30억원)를 거머쥐는 것이다.

여자골프 세계 2위 박인비는 19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6,540야드)에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 탈환을 포함한 역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우승상금 50만달러에 시즌 성적 포인트(레이스 투 CME글로브) 1위 보너스 100만달러를 합한 150만달러(약 17억5,000만원) 잭팟도 노려볼 만하다.

◇유럽 투어 새 역사에 도전장=신인이 레이스 투 두바이 1위를 차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안병훈은 가능성이 있다. 현재 포인트 7위인 안병훈이 이번주 우승하고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나란히 29위 이하에 그치면 안병훈은 신인으로 레이스 투 두바이를 우승하는 최초 기록을 쓴다. 확률은 높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올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1승 등 톱10에 6차례 진입한 안병훈은 파이널 시리즈 1~3차전에서 4위, 공동 19위, 공동 3위의 성적을 냈다. 지난주 3차전에서는 연장 합류에 단 1타가 모자랐다.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은 60명만 초청 받는 대회다. 세계 3위 매킬로이를 비롯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 유럽 투어 간판들이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는 안병훈이 유일하며 안병훈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등 신인 4명은 올해의 신인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리디아 고처럼=여자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우승해 150만달러를 챙겼다. 박인비는 지난해도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시즌 3승으로 활약했지만 레이스 투 CME글로브 1위는 리디아 고에게 내주고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소타수상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차지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박인비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을 공동 24위로 마쳤다.

지난주 시즌 5승으로 리디아 고와 동률을 이룬 박인비는 레이스 투 CME글로브 4,500점으로 리디아 고에게 500점 뒤진 2위다. 3위로 마지막 대회에 나서 1위로 끌어올렸던 지난해의 리디아 고처럼 박인비도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종전에 걸린 포인트는 우승 3,500점, 준우승 2,400점 등이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0.09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점, 상금 약 18만달러 차로 리디아 고에게 뒤진 2위다. 평균타수는 0.016타 차로 앞서있다. 지난 2013년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에 올랐던 박인비는 올해는 한국인 첫 3관왕이 가시권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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