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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칼날에… 중국 공무원 인기 시들

임용시험 3명중 1명 응시 안해

중국에서 출세는 물론 부(富)의 지름길로 여겨지던 공무원의 인기가 대대적인 사정 칼날 앞에 식고 있다.

30일 중국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치러진 중국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지원자 3명 중 1명은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만7,800여명을 선발하는 중국의 2016년도 국가공무원시험 지원자 139만5,000여명 가운데 46만명은 응시하지 않았으며 93만여명만 실제 필기시험을 치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형료를 납부한 106만9,000여명을 기준으로 한 응시율은 86.9%지만 지원자를 기준으로 하면 응시율은 66%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공무원시험의 실제 평균 경쟁률은 33대1로 떨어졌다.

이처럼 응시율이 저조한 것은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이후 부패공직자 기강 확립을 내건 대대적인 사정 바람에 공무원의 인기가 식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중국의 공무원시험 평균 경쟁률은 최근 5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도 시험에서 74대1이었던 경쟁률은 2013년 72대1로 떨어졌다 2014년 78대1로 올랐지만 2015년에는 다시 63대1로 하락했다. 중국신문망은 최근 불고 있는 사정 한파에 공무원보다는 좋은 일반기업에 들어가려는 취업 희망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내년 3월께 면접을 치른 뒤 내년 상반기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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