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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의 안정성과 중소형주 주식투자의 수익성을 합친 퇴직연금 펀드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NH-CA자산운용이 '2015년 대한민국 증권대상'에서 연금펀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NH-CA자산운용은 현재 14개의 퇴직연금과 6개의 개인연금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NH-CA자산운용의 대표 연금펀드인 'NH-CA 퇴직연금 중소형주 채권혼합형펀드'는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연초 이후 13.98%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채권혼합형펀드 중에서 최근 1년, 2년, 3년의 구간 수익률이 전체 상위 1%에 해당하는 성과다. 자금도 꾸준히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242억원이 순유입 돼 현재 운용 규모는 402억원에 달한다.
이 상품은 채권형 펀드인 'NH-CA 중기채형 증권모투자신탁1호[채권]에'에 60%가량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40% 가량은 'NH-CA 중소형주 증권모투자신탁1호[주식]'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추구한다.
이 펀드의 운용은 홍정모 주식운용1팀 차장과 김춘배 채권운용본부장이 맡고 있다. 특히 홍 차장이 담당하고 있는 중소형주펀드인 'NH-CA All성장중소형주 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38%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의 성장 가시화가 나타나는 시점에 적정한 가격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중소형주펀드는 코스닥과 소형주 투자비중이 높지만, NH-CA자산운용의 펀드는 코스피 대형주와 중형주 투자비중이 70% 수준으로 높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NH-CA는 이외에도 올 1월 출시한 대표 투자상품인 '올셋펀드'의 퇴직연금펀드도 내놓을 예정이다. 올셋펀드는 출범 10개월 만에 7,020억원을 끌어 모았으며 현재 4개 유형 13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한동주 NH-CA자산운용 사장은 "장기발전계획을 바탕으로 운용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우수 인력을 충원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촉매로 삼아 연금펀드 분야의 최고 운용사가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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