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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 모른척… 여전히 냉랭한 한일

日, 한국 TPP 참여 거론 안해

역내 통합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함께한 한중일 통상장관회의와 달리 뒤이어 열린 한일 통상장관회담은 냉랭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일본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추가 참여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고 한국도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논의를 자제했다.

30일 한일 통상장관회담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중일 통상장관회의가 끝난 직후인 오후2시부터 40분간 열렸다. 한일 통상장관은 지난 5월 보라카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만난 후 6개월 만에 마주 앉았다.

이날 일본은 TPP와 관련한 의제를 일부러 피하려는 듯 함구로 일관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TPP 가입을 축하한다는 한국 측의 인사말에 일본은 '고맙다'고 답한 후 다른 주제로 넘어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달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때 한국의 TPP 가입에 대한 관심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인 미국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일본이 협상력을 높여 향후 한국의 TPP 참여 때 자국이 경쟁우위에 있는 공산품 시장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TPP와 관련해) 한국이 예상하는 것보다 세게 나왔다"며 "한국도 일본이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해제와 관련한 사항은 언급을 안 했다"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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