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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허영인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38) 파리크라상 글로벌경영전략실 전무를 그룹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허 부사장은 연세대 졸업 후 미국제빵학교(AIB)에서 연수하고 2005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했다. 이후 전략기획실 전략기획부문장에 임명된 후 이노베이션랩 총괄임원을 거쳐 지난해 3월 파리크라상 전무로 승진해 해외 사업을 담당했다.
허 부사장의 승진에 대해 일각에서는 창업주 고 허창성 회장과 2세 경영인 허영인 회장을 이어 3세 경영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허 부사장은 삼립식품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파리크라상의 지분을 20.2% 소유해 허 회장(63.5%) 다음으로 지분이 많다.
SPC그룹은 허 부사장과 함께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권 사장은 대구영신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CJ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을 역임한 뒤 2014년 파리크라상 부사장으로 SPC에 합류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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