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UAE산 '은빛 생 갈치' 식탁 오른다

이마트, 첫 항공 직송 공수… 제주산보다 60% 이상 저렴

아랍에미리트(UAE)산 생갈치가 우리 밥상에 오른다.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일주일간 UAE산 생갈치를 대형마트 최초로 항공 직송으로 들여와 생물 상태로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

이마트가 항공편까지 이용해 수입 갈치 공수에 나선 것은 최근 국내 갈치 몸값이 고공행진 중이기 때문이다.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연안에서 잡히는 갈치 생산량은 매년 줄어 2014년 4만6,780t으로 2009년(8만9,450t)보다 45% 감소했다. 귀해진 국산 갈치의 대안으로 저렴한 수입 갈치가 떠올랐지만 수입 갈치 90%는 냉동 갈치여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냉장 갈치 수입 유통은 일부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이마트가 항공 공수한 UAE 갈치는 조업 후 2박 3일 이내 우리 식탁에 오른다. 이마트 관계자는 "생물 갈치 상품성과 신선도를 위해 아라비아만에서 야간 조업한 생갈치를 선별 작업한 직후 바로 냉장배송해 두바이 항공으로 옮겨 인천공항 직항편으로 배송 시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UAE 갈치의 특징은 수입 갈치를 대표하던 세네갈산 냉동 갈치와는 달리 냉동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물 갈치라는 점. 제주산 은갈치처럼 주낙 방식으로 조업해 은빛 비늘이 그대로 살아있다. 주낙 방식은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시를 달고 얼레에 감아 물살을 따라 감았다 풀었다 하는 낚시법이다.

UAE 생갈치 가격은 왕사이즈 1만3,800원, 특대사이즈 9,980원으로, 동일한 크기의 제주 은갈치 산지 경매가보다 60∼70% 저렴하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