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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6 국내경제] 저유가 기저효과 소멸… 1%대서 완만한 상승

■ 소비자물가

내년 소비자물가는 1%대에서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점차 소멸되고 전셋값 상승, 미국 금리인상에 의한 환율 상승(수입물가 상승 요인) 등이 물가를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비의 구조적 부진 등으로 물가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물가는 오름세다. 통계청의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전년 대비)를 기록해 1년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전월보다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저유가 기저효과가 옅어진 영향이 컸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고 소비자물가도 덩달아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10월부터는 지난해와 비교한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 소비자물가의 하방 압력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지난 9월 전체 소비자물가를 0.95%포인트 끌어내린 석유류 물가는 10월 -0.92%포인트, 11월에는 -0.85%포인트 깎아먹는 데 그쳤다. 이외에 전세난에 전세 가격이 4% 올랐고 교통요금 인상으로 공공 서비스 요금도 2.1% 올랐다.

국내외 주요 기관은 내년 소비자물가가 1%대에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상반기 소비자물가가 1.6%, 하반기 1.8%를 기록해 연간 1.7%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투자은행(IB) 시각도 비슷하다. 씨티그룹은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2% 수준으로 내다봐 0%대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으며 바클레이스는 내년 중반 2%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노무라는 "수출 둔화로 기업 이익이 감소해 개인 소득 증가도 지지부진할 것"이라며 "큰 폭의 물가 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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