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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 스플래쉬'로 BIFF 찾은 배우 틸다 스윈턴 "봉준호 현대적이면서 클래식한 영화 만들죠"

봉준호·송강호 함께 한 설국열차 찍는 내내 자부심·즐거움 느껴









답하는 틸다 스윈튼
/=연합뉴스



"'설국열차', 그리고 한국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오늘 함께 부산을 찾은 루카 과다그니노 감독과는 20년 가까이 작업을 했는데 봉준호 감독과는 그것에 비교하면 최근에 동료가 된 셈이죠. 저는 항상 그에게 우리는 아직 좀 더 많은 것을 함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영화를 만들어내는 훌륭한 감독이기에 그와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이 큰 영광이죠. "

과거 봉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국의 명배우 틸다 스윈턴(사진)은 2일 부산 동서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에서 과거 '설국열차' 작업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 "봉준호·고아성·송강호와 함께 작업한 경험에 아주 큰 자부심과 즐거움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스윈턴은 이탈리아 출신 과다그니노 감독의 영화 '비거 스플래쉬'와 함께 부산을 찾았다. 알랭 들롱 주연의 1969년 탐정 스릴러물 '수영장'을 원작으로 삼은 미스터리 영화로 스윈턴은 영화감독인 남편 폴, 옛 연인인 음반 프로듀서 해리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전설적 록스타 마리안을 연기했다. 스윈턴의 BIFF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그는 영화 '아이 엠 러브'로 지난 2009년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배우는 당시에도 연출을 맡은 과다그니노 감독과 동행했다.

봉 감독의 차기작 '옥자'에 출연하는 것이 알려지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스윈턴은 '옥자'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했다. 그는 "'옥자'는 너무 초반부라 말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다만 제가 굉장히 기대하고 있으며 여러분 또한 절대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정도로 충분할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스윈턴은 20주년을 맞은 BIFF에 축하의 말도 남겼다. 그는 "진심으로 20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정말 대단한 업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김경미기자 km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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