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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총책 아바우드 "라데팡스서 2차 테러 준비"

파리 테러를 주동한 총책으로 알려진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8)가 파리 외곽의 상업지구인 라데팡스에서 또 한번의 자살 폭탄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프랑스 검찰이 24일 밝혔다.

프랑수아 몰랭 파리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바우드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또 한 명의 테러범이 지난 18일 또는 19일 라데팡스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2차 테러를 실행에 옮기기 전인 18일 은신처인 파리 북부 교외 생드니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의 급습을 받아 사망했다.

몰랭 검사장은 또 파리 테러가 발생한 13일 아바우드의 휴대폰 신호를 통해 그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아바우드가 130명의 사망자를 낸 테러를 일으킨 직후 바타클랑 공연장 인근으로 다시 돌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바우드는 테러범들이 공격한 카페 인근에서 두 시간가량 머물렀으며 경찰이 바타클랑 공연장의 테러범들을 진압하던 현장에도 나타났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생드니 아파트 소유주인 자와드 벤다우드를 구금하고 그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몰랭 검사장에 따르면 당국은 벤다우드는 자신이 테러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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