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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차익 매물 출현 등에 소폭 하락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주 급등에 대한 차익 물량이 나온 데다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 주가가 합병 소식에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3포인트(0.17%) 하락한 1만7,792.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8포인트(0.12%) 내린 2,086.5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44포인트(0.05%) 내린 5,102.4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인 화이자가 아일랜드의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간과의 합병 소식에 하락세를 보인 데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난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주 주요 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데 따른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3.35%와 3.27% 상승했다.

화이자 주가는 앨러간과의 합병 소식에 2.64% 하락했다. 합병 규모는 약 1,600억달러로,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앨러간의 주가는 3.44% 내렸다. 또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애플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1.30%와 1.19%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주식 거래량은 평균의 약 절반가량에 그쳤다. 미국 주식시장은 오는 26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블랙 프라이데이’인 27일에는 오후 1시 장이 마감된다. 오는 24일에는 미국의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되며 25일에는 미국의 10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 지표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은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 54.1보다 하락한 52.6을 나타내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도 가격 상승 등으로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4% 감소한 연율 536만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조사치 535만채에 거의 부합한 것이다.

국제 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발 호재에도 공급 과잉 우려와 달러화의 대 유로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사우디통신(SPA)는 사우디가 유가 안정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역내 및 역외 산유국들과 공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OPEC 석유장관 회의는 오는 12월4일 열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5센트(0.4%) 낮아진 41.75달러에 마감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원자재 관련 주식 급락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25%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44%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0.97% 상승한 15.62를 기록했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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