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미국)가 내년 리우 올림픽 골프에 큰 관심을 보였다.
26일 개막하는 호주프로골프 투어 호주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시드니에 머물고 있는 스피스는 25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은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골프는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스피스는 국가별 최다 4명씩, 모두 60명이 참가하는 남자골프 경기 출전이 확실시된다.
스피스는 "올림픽에 참가하고 개회식에 입장하고 선수촌에 머물며 전 세계에서 온 각 종목의 훌륭한 선수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내년 8월 경험하게 될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부상 같은 불가피한 변수가 없다면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나는 올림픽 금메달이 4대 메이저대회 우승과 같이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우승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건 공평하지 않다. 이번 올림픽을 제5의 메이저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세계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애덤 스콧(35·호주)은 올림픽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 대조됐다. 세계 2위 제이슨 데이(28)와 함께 호주 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스콧은 "올림픽은 내년 일정을 짜는 데에 1순위가 아니다. 나는 예전처럼 메이저대회 스케줄에 맞출 계획이라 계획과 맞으면 올림픽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보다는 좀 더 창의적인 경기 방식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피스는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그는 호주 오픈에서 6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시동을 건 뒤 올해 마스터스와 US 오픈을 제패하며 새 강자로 떠올랐다. 스콧,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최진호 등이 출전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26일 개막하는 호주프로골프 투어 호주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시드니에 머물고 있는 스피스는 25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은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골프는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스피스는 국가별 최다 4명씩, 모두 60명이 참가하는 남자골프 경기 출전이 확실시된다.
스피스는 "올림픽에 참가하고 개회식에 입장하고 선수촌에 머물며 전 세계에서 온 각 종목의 훌륭한 선수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내년 8월 경험하게 될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부상 같은 불가피한 변수가 없다면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나는 올림픽 금메달이 4대 메이저대회 우승과 같이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우승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건 공평하지 않다. 이번 올림픽을 제5의 메이저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세계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애덤 스콧(35·호주)은 올림픽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 대조됐다. 세계 2위 제이슨 데이(28)와 함께 호주 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스콧은 "올림픽은 내년 일정을 짜는 데에 1순위가 아니다. 나는 예전처럼 메이저대회 스케줄에 맞출 계획이라 계획과 맞으면 올림픽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보다는 좀 더 창의적인 경기 방식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피스는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그는 호주 오픈에서 6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시동을 건 뒤 올해 마스터스와 US 오픈을 제패하며 새 강자로 떠올랐다. 스콧,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최진호 등이 출전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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