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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터미널 복합화' 여전히 먹구름

대명종합건설 새로 뛰어들었지만잔금조달·용적률 등 걸림돌 가득

대명종합건설이 새 사업자로 뛰어들며 속도가 붙을 것 같았던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복합화 사업의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당장 연말까지 대한전선에 지불할 잔금을 조달하는 것도 녹록하지 않고 서울시가 정한 용적률 600% 내에서 수익구조를 만들어 인허가를 받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명종합건설이 추진하는 서초동 남부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선 잔금 조달이 당장 이슈다. 대명종합건설은 12월 말까지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잔금은 약 1,6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명종합건설은 지난 7월 대한전선으로부터 대출 1,755억원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NT개발 제1차 PFV주식회사' 지분과 법인을 인수했다.

대명종합건설 관계자는 "회사 자체 사업으로 갈지 PF를 구성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당장은 서울시와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 협상을 하는 것보다 잔금을 조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잔금을 납부해도 또 다른 걸림돌이 있다. 서울시와 6년여간 끌어온 인허가 문제가 남아 있는 것이다.

시는 도시계획시설인 버스터미널 본연의 기능을 해치지 않기 위해 용적률을 600%로 못 박은 상태다. 이 지역이 상업지구에 포함돼 800%의 용적률이 가능하지만 상업시설이 과도하게 들어오면 교통체증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600%의 용적률로는 사업성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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