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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내년 2분기 글로벌제약사에 기술 이전”

유원일 대표 상장 기자간담회





“내년 2·4분기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이전이 가능해 20년간 독점적 사업권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 중인 유원인(53·사진)아이진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자금의 50%는 임상단계의 신약개발에 쓰고 나머지는 신규설비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내년에는 현재 총 매출액보다 더 큰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고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진은 당뇨망막증, 욕창 등 노화에 의한 허혈성 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해온 회사다. 한국거래소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 중이지만 아이진은 개발비용 때문에 최근 3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37억3,100만원)과 2014년(30억7,200만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20억3,000만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유 대표는 “세계 주요 글로벌 신약 개발사들 조차 기술이전까지 수익을 내기가 힘든 게 사실”이라며 “기술이전 단계가 임박한 만큼 내년부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진의 핵심 상품인 당뇨망막증과 욕창 등의 혈관노화 치료제는 선진국 시장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인구가 많고 가격대비 높은 효과를 기대하는 신흥국 시장에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에서 선진국과 신흥시장을 동시 석권할 수 있다는 아이진의 가능성을 알아본 곳은 벤처캐피탈(VC)들이다. 아이진은 유 대표가 16.28%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며 한국투자파트너스가 9.72%로 2대 주주다. 한화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지앤텍벤처투자, IBK캐피탈, HB인베스트먼트 등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VC가 보유한 지분만 11.22%를 차지한다. 유 대표는 “투자회수를 하는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벤처캐피탈 스스로 1년간 보호예수를 걸었다”며 “장기투자를 계획한 우호 주주들이 기업가치를 인정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16일 상장하는 아이진은 오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4~5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2,000~1만3,500만원으로 총 모집액은 178억~201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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