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조작 스캔들'로 위기에 빠진 폭스바겐그룹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불일치가 확인됐다고 밝힌 차량 80만대 가운데 가솔린 차량은 9만8,000여대로 확인됐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장관은 4일(현지시간) 연방의회에 출석해 "폭스바겐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불일치를 확인한 차량 대부분은 디젤이며 가솔린차는 일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은 전날 성명을 통해 "내부조사 과정 중 80만여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며 "여기에는 가솔린 차량도 관련돼 있다"고 발표했다. 독일 dpa통신은 문제의 차량으로 폭스바겐의 폴로·골프·파사트와 아우디 A1·A3, 스코다의 옥타비아, 세아트의 레온과 이비자 브랜드를 꼽았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폭스바겐 차량에서 EU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폭스바겐의 평판과 수익이 위기에 처했다"며 이 회사 신용등급을 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장관은 4일(현지시간) 연방의회에 출석해 "폭스바겐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불일치를 확인한 차량 대부분은 디젤이며 가솔린차는 일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은 전날 성명을 통해 "내부조사 과정 중 80만여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며 "여기에는 가솔린 차량도 관련돼 있다"고 발표했다. 독일 dpa통신은 문제의 차량으로 폭스바겐의 폴로·골프·파사트와 아우디 A1·A3, 스코다의 옥타비아, 세아트의 레온과 이비자 브랜드를 꼽았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폭스바겐 차량에서 EU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폭스바겐의 평판과 수익이 위기에 처했다"며 이 회사 신용등급을 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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