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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구 4석은 살리자"

여야, 수도권 분구 줄여 농어촌 배분 등 검토

여야가 20대 총선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농어촌 지역구를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역구 의석 규모를 246석으로 산정할 경우 통폐합되는 농어촌 지역구가 9석 정도로 예상되지만 이 중 4석 정도는 인구 하한 기준 변경과 자치 구·시·군 분할 금지 원칙의 예외를 허용해 지역구를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구 축소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인구 상한 기준을 넘어 분구가 예상되는 수도권 지역의 선거구를 줄이는 방식이 검토 중이다. 예를 들어 경기 안양과 군포를 '분구'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2석을 늘려 이 의석을 경북·강원·호남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지난 5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감소하는 농어촌 지역구 의석 중 4곳을 살리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이 강원과 영남 등 여권 텃밭 2곳과 야권의 호남 2곳에서 농어촌 지역구를 살리자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어촌 지역구를 살리는 방법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를 줄여 농어촌 지역구 의석 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 정수 확대에 기대를 하고 있다. 정개특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새정연 의원은 이날 "의원 정수는 경우에 따라 탄력적으로 볼 수 있다"며 의원 정수 소폭 증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정연은 비례대표가 감소하더라도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로 한다면 합의가 가능하다는 입장도 가지고 있다. /박형윤기자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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