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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개발 공공기여금 활용 경부고속도 지하화 방안 마련

서울 서초구가 롯데칠성부지 등 대형 개발사업 공공 기여금을 활용해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서초구는 18일 관내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 심포지엄'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가 지하화를 추진하는 곳은 양재IC에서 한남IC에 이르는 6.4㎞구간이다. 이 구간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와 소음, 매연 등으로 도시 문제가 심각한 데다가 현재 도로는 효율적인 공간활용도 막고 있는 것으로 구는 판단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 구간을 지하화할 경우, 광화문 광장의 30배에 달하는 17만평의 공간이 새로 생겨난다.

서초구는 대심도 자동차전용터널을 만들어서 강북과 올림픽대로로 이어지는 차량은 지하도로로 보내고 도심지 이용 차량은 지상차로를 이용하도록 이원화할 계획이다.



가장 큰 문제인 사업 비용은 서초구 내 롯데칠성부지가 개발됨에 따라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을 활용하겠다는 것이 서초구의 계획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토목공사는 공공기관의 막대한 재정투입이 수반되게 마련이지만, 롯데칠성부지 개발 사업의 공공기여금 일부를 활용하면 별도의 재정투입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 구간의 지하화에 따른 공사비는 1조 5,000억원 내외, 롯데칠성부지를 포함한 관내 부지 개발을 통해 발생할 공공기여금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가 이 같은 방안을 내놓은 이유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및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달리,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시 재정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민자 사업을 하면 빠른 개발이 가능함에도 그동안 무료로 이용해온 해당 구간을 민자로 지하화할 경우 통행료가 수반된다는 점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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