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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줄여라" 오피스텔도 렌트프리 바람

공급 늘면서 경쟁 치열해지자 1년 계약 땐 한두 달 월세 공짜

남산 트윈시티 진짜


"저희 오피스텔에 1년만 사시면 마지막 2달 월세는 안 내셔도 됩니다."

오피스와 상가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렌트프리(Rent Free·일정 기간 무상임대)'가 주거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에도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저금리 영향으로 오피스텔 분양 및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오피스텔 렌트프리'가 확산될 여지가 다분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간 임대리츠 1호이자 삼성 에스원이 임대 관리하는 서울역 인근 '남산 트윈시티' 오피스텔이 타입별로 1~2달 렌트프리 혜택을 제공하며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 4월 준공 후 임차인 모집에 들어갔으나 채워지지 않자 최근 고육지책으로 렌트프리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산 트윈시티의 렌트프리는 임대 계약(1년)을 맺으면 마지막 1~2달의 임대료를 받지 않는 방식이다. 이 오피스텔은 보증금 4,000만원에 월세 60만원부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1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 임대에 렌트프리를 도입하는 건 드문 경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상가의 경우 상권 안정화 기간을 고려해 렌트프리를 주곤 한다"며 "주거상품인 오피스텔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그만큼 임차인 모집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앞으로 이 같은 오피스텔 렌트프리가 확산 될 여지가 많다는 점이다. 수원 광교나 서울 마곡지구 등 택지지구뿐 아니라 전국에서 오피스텔 신규 공급과 입주가 대거 계획돼 있어서다.

실제 올 3·4분기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2·4분기에 비해 22.61%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4,444실), 경기(2,585실) 등 7,029실이 입주를 시작했다. 아울러 4분기에 새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서울 1,934실, 경기 4,604실 등 총 1만 1,945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조권형기자 buz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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