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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60조 시장으로 키우겠다"

거래소 '2020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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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의 국제화를 통해 상장지수상품(ETP)시장의 순자산 총액을 현재의 2배 이상인 6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해외 거래소와의 ETF 교차 상장과 공동 지수상품 상장 등 ETF 시장의 국제화를 통해 아시아 증권상품시장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거래소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2020 비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구체적으로 지난달 기준 순자산총액 20조원, 상장종목 수 246개, 거래대금 7,000억원에 달하는 ETP시장을 2020년까지 순자산총액 60조원, 상장종목 수 600개, 거래대금 2조원의 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다양한 글로벌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등 해외지수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공모펀드가 출시되지 않은 해외 유망섹터나 베트남 등 신흥개발국의 ETF 상품을 상장할 계획이다. 또 위안화·엔 등 통화 관련 ETF와 중국 국채 등의 해외채권 ETF도 상장하기로 했다. 이 밖에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투자회사형 ETF의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상장된 해외지수형 ETF는 모두 투자신탁형으로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거래소는 국내에 상장되지 않은 아시아 지역 거래소와 대표지수 상품의 교차상장의 활성화도 추진한다. 또 홍콩과 대만·중국·일본·인도 등 아시아시장에 대한 투자현황을 반영한 아시아종합지수도 각국 거래소와 공동개발하고 관련 ETF도 상장할 계획이다. 해외 유수 ETF의 국내 상장과 레버리지 상장지수채권(ETN), 변동성 지수선물 ETN, 중국와 인도·동남아·중동 등의 해외 유망시장 관련 ETN 상품 등의 출시도 추진한다.

박병용 한국거래소 상품제도팀장은 "100세에 맞춰 ETP시장을 시대 중위험·중수익의 대표 투자수단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라며 "ETP시장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성장시켜 아시아 증권상품시장의 리더로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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