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한때 2,020선으로 내려앉았던 코스피지수가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의 ‘사자’ 행렬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전환하며 2,030선을 회복했다.
20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6포인트(0.21%) 오른 2,034.53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2,030선 아래로 후퇴했으나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이 순매수를 이끌면서 다시 2,030선 위로 지수가 상승했다. 반대로 오전 동안 순매수를 지속하던 개인은 순매도로 전환했으며 기관 역시 순매도를 지속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은 444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2억원, 2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344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0%), 전기가스(1.64%), 보험(1.25%), 운송장비(0.81%) 등이 강세인 반면 철강·금속(-2.28%), 기계(-0.76%), 음식료품(-0.5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장 당시 하락세이던 한국전력이 1.93% 상승 중인 것을 비롯해 기아차(1.88%), 현대차(1.24%), 삼성생명(0.98%)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대로 아모레퍼시픽(-1.35%), SK하이닉스(-1.12%), 삼성물산(-0.63%)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8포인트(0.55%) 오른 688.07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미팜(5.10%), 메디톡스(4.22%), 바이로메드(3.15%)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04분 현재 전날보다 7원65전 오른 1,128원65전을 나타내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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