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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26일 비준 확실

여야정협의체 18부터 가동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여야정 협의체가 18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국정 교과서 논란으로 정국이 얼어붙으면서 출범에 난항을 겪은 FTA 여야정 협의체가 마침내 운영에 들어가면서 연내 비준이 확실시되고 있다.여야 지도부는 17일 오후 양당의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3+3 회동'을 갖고 18일부터 한중 FTA의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공동의장을 맡게 된다. 당정은 올해가 끝나기 전 1차 관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야 간 세부 조율을 통해 26일까지 한중 FTA를 비준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18일 출범하는 여야정 협의체에서는 무역이득공유제 도입 여부와 불법 어로 금지와 황사 등의 환경문제에 대한 보완책 마련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경제활성화법(관광진흥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의료법·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경제민주화법(기업지배구조개선법·남양유업방지법·청년고용의무할당제)을 조속히 합의해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데도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와 함께 누리과정(영·유아 무상보육) 예산과 관련해서는 24일까지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14년째 낮잠만 자고 있는 대테러방지법안 통과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 밖에 여야는 경제민주화민생안정특위 및 국회개혁특위 구성에 합의했으며 선거구 획정 기준은 20일까지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시할 계획이다.

/나윤석·진동영기자 nagij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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