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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 국회만 준비되면 FTA 발효”

FTA를 정쟁 도구 삼는 한국 국회에 불만 우회 표시

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7년여간 중단됐던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자는데 공감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18∼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멕시코 FTA는 2007년 1월 1차 협상이 개시된 이래 시장개방 범위에 대한 양국간 입장차로 2008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로, 양국 정상이 협상 재개에 공감한 만큼 FTA 추진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한·멕시코 FTA 협상을 재개하자”고 요청했고 이에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됨에 따라 멕시코가 양국 FTA를 추진할 여력이 생겼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FTA 발효를 위한 베트남측의 협조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쯔엉 주석은 “우리는 비준을 완료한 상태로 한국이 준비되면 언제든 베트남은 FTA 발효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중 FTA를 비롯해 한·베트남 FTA는 일찌감치 협상을 타결했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통과 처리에 협조하지 않아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FTA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한국 국회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베트남 FTA 비준동의안에 대해 “우리의 연내 비준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쿠알라룸푸르=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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