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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이준석·김행 20% 가산점… 정종섭·추경호는 없어

■ 가산점 적용해보니

권혁세·민경욱·이동관은 10%

새누리당이 7일 정한 경선룰에 따르면 정치 신인과 청년(40세 이하), 장애인은 10%의 가산점을 받는다. 신인이면서 청년·여성·장애인이면 20%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이를 적용해 주요 경선 도전자들의 가점을 예상해보면 우선 수도권에서 서울 중구에 출마하고자 하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은 신인 여성 케이스로 20% 가점을 받는다. 그러나 같은 곳 도전자인 지상욱 중구 당협위원장은 가점이 없다.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 때문에 신인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기 분당갑에 출마하는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은 차관급 출신이어서 신인이다. 10%의 가점을 받고 지역구 현역인 이종훈 의원, 비례대표인 장정은 의원과 붙는다. 장 의원은 여성으로서 10% 가점을 받는다.

분구가 예상되는 인천 연수에 출마하는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은 신인 케이스로, 현역 비례대표인 민현주 의원은 여성으로서 각각 10%의 가점을 받고 경선에 임한다.

서울 서초을의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은 가점이 없고 정옥임 전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각각 10%의 가점을 받는다.

이밖에 '안철수 대항마'로 거론되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신인이자 청년이어서 20%의 가점을 받게 된다.



대구·경북(TK)에서는 정종섭 장관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장관급이라 가점이 없다. 대구 동을에서 유승민 의원에게 도전한 이재만 전 동구청장 역시 전직 지자체장이어서 가점이 없다.

대구 중·남 출마가 유력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신인으로서 10%의 가점을 받고 유승민계인 김희국 의원과 대결한다.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역시 10% 가점을 받고 대구 서에서 역시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김상훈 의원과 승부를 가린다. 친박 조원진 의원이 버티는 대구 달서병에는 남호균 전 청와대 행정관이 10% 가점을 받고 도전한다.

이 밖에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신동철 정무비서관 등 대구 출신 청와대 참모들이 출마할 경우에도 10%의 신인 가점을 받게 된다.

/맹준호기자 nex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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