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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보장 마지막 해… 최경주·노승열 "기필코 부활"

프레지던츠컵 가욋일로 바빴던 최, 통산 10승 목표로 연습에만 전념

허리부상으로 시즌 일찍 접은 노, 전반기 반등으로 리우 출전권도 노려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와 '영건'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나란히 부활을 목표로 출발선에 섰다.

최경주와 노승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580만달러)에 출전한다. 2015~2016시즌 아홉 번째 대회이자 올해 두 번째 대회. 새해 첫 대회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0여명만 출전하는 무대라 기회가 없었다. 이번주는 144명이 나서는 '풀 필드' 첫 대회다.

최경주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세계연합-미국 대항전)이라는 큰 과제를 마무리했다. 국내 첫 개최로 화제가 된 대회에서 최경주는 수석 부단장으로 세계연합팀을 이끌었다. 이제 선수로서의 과제가 눈앞에 있다. 지난 2011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인 최경주는 당시 우승으로 따냈던 5년 시드가 올해로 만료된다. 올해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나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하면 투어카드를 잃는다. 최경주는 지난 시즌 톱10에 한 번도 진입하지 못한 끝에 페덱스컵 랭킹 152위에 그쳤다. 5년 시드가 아니었다면 직장을 떠나야 했다. 경기 외적으로 바쁜 한 해를 보냈던 최경주는 올해야말로 우승 가뭄을 끊겠다는 각오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쌓은 그는 10승이 오랜 목표다. 최경주는 최근 3주간 중국 광저우에서 훈련한 뒤 하와이로 넘어갔다. 소니 오픈은 그가 2008년 와이어투와이어(1~4라운드 내내 선두)로 우승한 대회다.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노승열도 올해 무조건 승부를 봐야 한다. 일반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시드는 2년짜리이기 때문. 올해 못 하면 자리를 뺏긴다. 지난해 6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공동 3위가 2014~2015시즌 유일한 톱10이던 노승열은 허리 부상 탓에 조금 일찍 시즌을 접어야 했다. 영건 수식어가 어색한 PGA 투어 5년차가 된 노승열은 일찌감치 하와이에 캠프를 차리고 재기를 벼르고 있다. 최근 매니지먼트사도 옮긴 그는 "지난해 제 점수는 100점 만점에 30점이다. 부상이 있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며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 정상 컨디션으로 12월 중순부터 하와이에서 소니 오픈과 시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5년차로 접어든 만큼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낳고 싶다"며 "특히 전반기에 잘해 리우올림픽 출전권도 따내고 싶다"고도 했다. 김형성·강성훈·이동환·김민휘·김시우까지 7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하며 세계랭킹 1~3위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오지 않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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