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의 주가가 이란 경제 제재 해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진흥기업은 오전 9시 18분 현재 거래 전일 대비 21.93% 급등한 2,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장 초반 10% 넘게 급등했다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며 2.55% 오른 7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GS건설(1.75%)과 현대건설(2.43%), 대우건설(3.65%) 등 대형 건설주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주의 급등은 이란 경제 제재 해제로 최근 부진했던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건설시장은 향후 연간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한국의 최대 건설시장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저유가로 침체된 해외건설시장에 단비 같은 소식으로 당장 발주 여부를 떠나 건설업 주가에 큰 호재”라고 분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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