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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찾기 패키지' 만들어 13만명 지원

적성확인서 취업까지 관리

'인턴보호' 가이드라인으로 열정페이 등 부당고용 방지

정부는 취업애로계층이 110만명에 달할 정도로 취업난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한다.

특히 사전진단(1단계), 일경험ㆍ능력개발(2단계), 취업알선 및 사후관리(3단계) 등 3단계에 걸쳐 적성 확인부터 교육·취업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관리해주는 '청년 내 일 찾기 패키지'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3만명을 지원해 7만명 정도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취업알선 기간은 6개월이다.

고용부는 아울러 여러 청년지원 프로그램들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고용디딤돌 사업(1만명 대상)은 대기업 이 주관해 현장훈련과 취업알선을 하고 청년취업 인턴사업은 강소·중견기업 중심으로 변경해 5만명에게 인턴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해외취업 지원도 국가별·직종별 맞춤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직무체험 기회가 적은 인문계 재학생에게는 성장 유망 분야 기업 체험 등 2박 3일의 취업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용센터와 프로그램 운영기관 간 각종 고용정보가 통합 관리될 수 있도록 '청년통합전산망'을 구축하고 협업에 따른 인센티브도 강화하기로 했다.

소위 '열정페이'를 근절하기 위한 인턴 보호 가이드라인도 이달 중 마련된다. 가이드라인에는 인턴과 근로자, 교육·훈련과 업무의 영역 구분 등을 명확히 제시해 부당 고용사례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서면근로계약서를 전자 문서화하고 '청소년 근로권익센터'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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