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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 "TPP, 내달 4일 오클랜드서 서명"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내달 4일 오클랜드에서 공식 서명된다고 뉴질랜드 정부가 21일 밝혔다.

토드 매클레이 뉴질랜드통상장관은 내달 4일 오클랜드 서명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회원국 통상장관들이 오클랜드 시내 스카이시티에서 서명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언론들은 지난해 협정 문안에 합의한 12개 회원국 대부분이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서명식 참석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매클레이 장관은 “서명식이 끝나면 12개 회원국이 각각 국내 비준 절차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며 “모든 절차가 마무리돼 발효되기까지는 길면 2년 정도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들은 지난해 말에 정부가 바뀐 캐나다 등 일부 국가들이 TPP 문안을 재검토하고 있으나 다수는 그냥 밀고 나가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통상장관 회의에서 협정 문안에 최종 합의한 TPP는 뉴질랜드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호주,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12개국이 참가하고 있고 한국도 가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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