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2일 오전 도지사집무실에서 열린 주간 정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에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위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의 면담 사실을 공개했다.
남 지사는 “교육부 장관에게 보육대란의 불이 붙고 있는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누리과정 문제를 매년 반복되게 놔둬서는 안 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급한 불부터 꺼야 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법령개정을 포함해서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교육부장관도 이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또 “일단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최대한 찾아 급한 불을 끄고 그 이후에 도의회와 긴밀하게 대화하고 중앙정부를 잘 설득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생각”이라며 “보육대란 문제 해결이 공직사회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20일 오후 3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면담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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