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창당준비위는 24일 스포츠 전문 변호사인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곽 전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스포츠 전문 변호사다. 프로축구·프로야구 선수 에이전트와 시민구단 안양FC 창단, 클린스포츠연대 대표 등 스포츠 산업 전반에서 현장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2015년 성남FC 대표로 취임한 후에는 K리그 5위, FA컵 우승 등 성적을 거뒀다.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16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곽 전 대표는 구단 전년대비 유료관중을 227%까지 끌어올리는 등 괄목할 성장세를 거뒀다.
곽 전 대표는 “스포츠 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들이 국민의당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깨끗하고 공정한 시스템 확립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준위는 이날 당 신노년위원장에 최자웅 노년유니온 상임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노년위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의 노년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기구로, 노년층의 현실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조기은퇴·노후대책·두 번째 직업선택 등 위기에 처한 신노년·신중년의 길을 찾기 위해 그 개념과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고 발전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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