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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아버지' 민스키 교수 별세

인터넷·로봇 공학 발전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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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아버지' 마빈 민스키(사진) 교수가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

지난 1927년 8월9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민스키 교수는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졸업한 에티컬컬처스쿨에 입학했다. 이어 브롱크스과학고와 앤도버필립스아카데미를 거쳐 하버드대에서 수학을 전공했다. 1958년 매사추세츠공대(MIT)로 온 민스키 교수는 이듬해 존 매카시 교수와 합심해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발족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후 지금의 '인공지능 연구소(AI Lab)'로 이름이 바뀐다. 이 연구소는 디지털 정보는 자유롭게 공유돼야 한다는 개념을 처음 제시하고 인터넷의 원형으로 불리는 '알파(ARPA)넷' 탄생에 기여하는 등 인공지능 외에 현대 컴퓨터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공헌했다.

민스키 교수는 촉각 센서가 달린 기계 손과 시각 감지장치를 발명해 로봇 공학 발전에도 족적을 남겼다. 1951년 최초의 무작위 연결 신경망 학습기기인 'SNARC'를 만들었고 1956년에는 최초의 공초점 현미경을 고안했다. 그는 1985년 발간한 동명의 저서에서 "지능은 단일한 기제의 산물이 아니며 여러 가지의 다양한 재능 있는 작용요소(agent)의 관리된 상호작용에서 오는 것"이라고 제시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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