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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이 드론,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로봇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대구에 설립한다.
대구시와 한화테크윈은 26일 대구시청에서 스마트로봇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산업기반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테크윈은 다음달 청사를 안동으로 옮기는 대구 산격동 경북도교육청 부지에 오는 3월 스마트로봇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센터는 앞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드론 통신 기술을 국산화·표준화하고 정부·지자체 과제를 수행한다. 또 이를 통해 획득한 드론 기술을 대구지역 관련 기업체에 제공해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무인비행장치(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대구는 다음달 22일부터 드론 관련 기업이 시험비행을 할 수 있는 전국 5곳 중 한 곳이다. 아울러 대구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1,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항공법규나 공역에 대한 제약으로 드론 기술 사업화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대구시와 협력으로 상당부분 해소하게 됐다"며 "드론의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하고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화테크윈 및 지역 관련 기업과 협력해 대구를 국내 무인 로봇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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